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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의 배우 김명민과 김상호가 청춘들을 위해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2016에 김명민과 김상호가 멘토로 초대돼 강연을 펼쳤다.
'아끼다 똥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청춘페스티벌에서 김명민과 김상호는 배우로서의 인생, 행복, 꿈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물론, 함께 셀카를 찍거나 포옹을 해주는 등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김명민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딴따라' 취급하시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힘들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3개월 동안 집을 나가있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힘들었던 20대 시절 이야기를 이어나가 청춘들의 공감을 샀다.
이어 김상호는 "인생을 살다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줬던 건 '시X'이라는 욕이었던 것 같다"며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려 청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 "사실 꿈은 멀리 있다. 작은 계획부터 하나하나 세우고 그것으로 버티는 것이 살아남는 것"이라며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특히 슬럼프가 올 때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한 청춘의 질문에 김명민은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오며, 목표를 향한 과정 중 하나다. 나는 '생각한대로 이뤄진다'라는 의미가 담긴 '심상사성'이라는 한자성어를 좋아하는데, 힘들 때마다 이 한자성어를 마음속으로 새기며 이겨낼 수 있었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김상호는 "다 잘 할 수는 없다. 못한다고 해서 큰 일이 나는 것이 아니니 겁먹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시작하는 청춘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시X'을 외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한 김명민과 김상호가 출연하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다. 내달 16일 개봉된다.
[청춘페스티벌2016에 참석한 김명민과 김상호.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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