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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여정이 스스로를 '꼰대'라고 칭했다.
9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윤여정이 한국 대표로 출연한 가운데 '욕하던 꼰대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가수 성시경은 "윤여정의 나이에 꼰대가 아니라는 게 정말 대단한 거다"고 말했고, 윤여정은 "내 사생활을 어떻게 아냐?"며 재치 있게 입을 열었다.
윤여정은 "옛날이 그리워 한다는 게 꼰대가 된 거다. 내가 1947년 생이니까 전쟁을 겪은 세대다. 그 때는 모두가 다 가난 했다. 빈부격차도 없었고, 부자라고 하면 집에 피아노가 있는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여정은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그 시절이 참 좋고 행복했던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꼰대인 것 같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윤여정.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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