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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되어 깊은 감동을 안겨준 ‘산이 울다’의 주인공 량예팅이 오는 25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16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산이 울다’는 1984년 중국의 한 폐쇄적인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산이 울다’에서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된 불행한 여인 홍시아 역을 맡아 열연한 량예팅은 1985년생으로, 공리의 신인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극중에서 언어장애인 역을 맡은 량예팅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같은 연기자로서 대사 없이 연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그녀의 감정은 어떤 울음보다 훨씬 강하게 전달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량예팅은 두기봉 감독의 ‘화려한 샐러리맨’ ‘블라인드 디텍티브’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충무로 대세남 이정재와 함께 출연한 ‘역전의 날’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량예팅은 오는 5월 16일 입국해 기자회견 및 핸드 프린팅, 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화공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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