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커리가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 MVP에 선정될 것이다.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 사무국은 아직 올 시즌 MVP를 발표하지 않았다. 2014-2015시즌에 이어 커리의 정규시즌 MVP 2연패가 유력하다.
커리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했다. 평균 30.1점 3점슛 성공률 45.4%, 자유투성공률 90.8%를 기록했다. NBA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400개의 3점슛을 넣었다. 특유의 3점슛 테크닉은 전 세계농구선수들의 교과서로 인정받는다. 커리의 확률 높은 외곽공격은 현대농구에 스몰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왔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73승9패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72승10패 기록을 넘어 역대 정규시즌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스몰볼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커리는 휴스턴과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과 4차전서 연이어 무릎에 부상했다. 이후 포틀랜드와의 2회전서 결장 중이다. 그러나 정규시즌 MVP는 플레이오프 성적과 팀 공헌도와는 무관하다.
ESPN은 "커리가 만장일치 MVP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커리의 올 시즌 활약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다. 아직 역대 NBA 정규시즌 MVP 중 만장일치로 선정된 케이스는 없었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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