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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멀티히트로 2경기 연속안타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42타수 12안타 타율 0.286가 됐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1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투수 맷 무어를 만났다. 볼카운트 3B1S서 5구 93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3번째 볼넷. 이대호는 레오니스 마틴 타석 때 무어의 폭투에 2루에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1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S서 2구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9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2-2 동점이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에서 뛴 좌완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말 2사 후 스티븐 겔츠를 상대로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좌전안타를 날렸다. 4월 27일 휴스턴전, 5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멀티히트. 그러나 후속 레오니스 마틴이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애틀은 케텔 마르테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탬파베이에 5-2로 이겼다. 2연승으로 19승13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4연승을 마감했다. 15승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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