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990년대 ‘NBA 4대 센터’로 불리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 패트릭 유잉(54)이 멤피스 그리즐리스 신임 감독 후보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웹진 Real GM은 10일(한국시각) “멤피스가 최근 해고시킨 데이브 예거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Real GM에 따르면, 멤피스는 유잉을 비롯해 프랭크 보겔, 제프 호나섹, 에토레 메시나, 네이트 티베츠, 데이비드 피츠달을 신임 감독 후보로 검토 중이다. 모두 NBA 감독 또는 코치 경험이 있는 지도자들이다.
이 가운데 단연 이목을 끄는 이는 유잉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현역시절 압도적인 골밑장악력을 과시했던 유잉은 2002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꾸준히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유잉은 워싱턴 위저즈, 휴스턴 로케츠, 올랜도 매직 코치를 거쳤으며, 2013-2014시즌부터는 샬럿 호네츠의 코치를 맡아왔다.
유잉은 감독직에 대한 갈망이 크다. 지난달에는 현역으로 뛴 17년 가운데 15년 동안 몸담은 친정팀 뉴욕 닉스 감독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차기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새크라멘토는 10일 데이브 예거 감독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 유잉의 감독 데뷔가 무산됐다. 감독직을 수락할 준비를 마친 유잉이 멤피스에게선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패트릭 유잉(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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