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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시애틀이 연장 접전 끝에 템파베이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서 6-5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3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21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템파베이는 3연패, 15승 17패.
이대호는 연장 10회 7번 타자 애덤 린드의 대타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오른손 투수 크리스 아처의 선발 등판에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린드는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2삼진. 연장 10회 좌완 투수 애니 로메로가 마운드에 오르며 이대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템파베이는 이대호가 대타로 들어서자 곧바로 우완투수 스티븐 겔츠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2S서 겔츠의 94마일짜리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77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시애틀은 1회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케텔 마르테,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카일 시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세스 스미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코어 3-0. 3회에는 선두타자 크루즈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시애틀은 6회 코리 디커슨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와 크루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차로 리드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으나 9회초 닉 빈센트가 1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며 연장으로 향했다. 결국 연장 11회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선두타자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가 종료됐다.
시애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홈에서 LA 에인절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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