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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나흘 동안 휴식을 가졌지만, 경기감각은 큰 문제가 없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29개 던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7로 앞선 6회말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인 브랜든 라이언을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 유도한 오승환은 이어 유넬 에스코바는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오승환은 콜 칼훈 역시 볼카운트 1-1에서 1루수 땅볼을 유도, 10개의 공만 던지며 삼자범퇴로 6회말을 마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오승환은 3번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4번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이어 5번타자 다니엘 나바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2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 처리했다. 다만, 병살타는 가까스로 놓쳤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C.J 크론에게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구사한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말에는 19개의 공을 던졌다.
2이닝 무실점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10-7로 앞선 8회말 조나단 브록스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로써 1.65였던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1.47로 낮아졌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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