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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핸드메이드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여자, 엄마 라이프 스타일 전(展)'이 오늘 16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58명의 공예, 디자인 작가와 4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병현, 김남용을 비롯한 중견 화가의 작품 등이 출품된다.
특히 16일 오후 4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박후기 시인이 '여자, 엄마'라는 주제로 시집(제목 '여자라는 감옥, 엄마라는 공장', 가쎄) 낭독회 겸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여자, 엄마 라이프스타일'은 이 시대에 '엄마로 사는 여자'에게 전하고픈 일종의 메시지다. 엄마가 되어도 자기 희생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여성성을 지속적으로 발현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마이마스터즈의 김광신 대표는 "빡빡한 세상을 엄마로 살아가면서도 여자의 미적 심성을 발현하고 추구하는 우리시대 그리고 이어지는 세대의 '여자, 엄마'들에게 마이마스터즈의 작가들이 실용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가주의 생활용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이마스터즈는 작가주의 생활 용품을 표방하는 공예디자인 플랫폼서비스를 하는 곳이며, 200여명의 공예디자인 작가의 마케팅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확대되는 핸드메이드 시장에 공급자인 메이커와 소비자를 만나게 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여자, 엄마' 라이프스타일전도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전시행사로 갤러리가 아닌 상업 공간인 백화점의 문화 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여자, 엄마' 라이프스타일 전 포스터. 사진 = (주)마이마스터즈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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