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가 R리그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현대 오일뱅크 R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R리그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운영되는 리그다. 출전자격은 구단 소속 23세 이하 국내선수 무제한, 23세 이상은 외국인 포함 최대 5명이다. 또 산하 유소년이나 우선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 출전에 인원 제한이 없으며 테스트선수도 대한축구협회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하다.
대구는 R리그를 통해 23세 이하 유망주 육성뿐만 아니라, 23세 이상 선수 중 경기감각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정한, 감한솔이 있다. 최정한은 올 시즌 R리그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해 FA컵 2경기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R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감한솔도 지난 8라운드 부산전 교체투입으로 올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신인선수 중에서는 박한빈, 김대원, 정승원, 홍승현 등이 눈에 뛴다. 박한빈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으로 R리그 단 2경기에 나섰지만, 중원에서 공수조율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대원은 4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 정승원과 홍승현도 각각 2골, 한골을 기록했으며, 대구FC U-18(현풍고) 출신 측면 자원 서재민과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황준석도 4경기 모두 출전해 전망을 밝게 했다. 대구는 현재 R리그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으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9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R리그를 지도하고 있는 대구FC 최원권 코치는 “R리그가 없을 때는 어린 선수들의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져 기량 발전에 한계가 있었고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는데, R리그가 생기고 난 후 부터는 실전 경기를 통해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발전시키고 본인의 기량을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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