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2승’ LG, SK 꺾고 주말 3연전 기선제압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먼저 웃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류제국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의 아픔을 만회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17패, 5할 승률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SK는 패배로 20승 16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선취점은 1회초 SK가 뽑았다. 1사 이후 조동화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이후 최정의 진루타로 조동화는 2루 득점권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정의윤이 1타점 중전안타를 쳐 먼저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말 추격에 성공했다. 정상호와 손주인이 연속안타로 출루, 여기에 상대 수비실책이 겹치며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훈이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1-1을 만들었다.

6회말에 LG가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선두타자 이병규(7)가 3루타를 쳤다. 무사 3루에서 후속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 2루타로 천금같은 1점을 뽑았다. 1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타점. 이후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가 계속됐지만 정상호의 라인드라이브 더블아웃으로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은 이후 선발투수들의 호투와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투구가 이어지며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가 2-1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진으로는 윤지웅-임정우가 뒷문을 지켰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박정배가 등판, 실점하지 않았다.

[류제국(상), LG 트윈스(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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