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마녀보감' 김새론,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났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저주받은 아이 연희(김새론)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 첫 회가 13일 밤 방송됐다.

유약한 왕 명종(이다윗)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하는 대비윤씨(김영애). 그녀는 명종과 중전심씨(장희진) 사이에 후사가 없자 "흑무녀 홍주(염정아)를 불러들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비극의 씨앗인 홍주가 궁에 입궐했다. 홍주는 중전심씨가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석녀'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신력이 강한 무녀 해란(정인선)을 이용해 중전을 회임 시킬 계획을 꾸몄다. 계략은 해란을 회임시킨 뒤 복중태아를 흑주술을 이용해 중전심씨의 뱃속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홍주의 흑주술이 왕실에 저주를 불러온다는 것을 아는 최현서(이성재)는 홍주의 흑주술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해란의 뱃속아기는 중전에게로 옮겨가고 말았다.

이용가치가 사라진 해란을 해치려는 홍주. 죽음 직전 해란은 중전을 향해 "어여쁜 쌍둥이가 태어날 것이다. 허나 아이들은 17세가 되는 날 모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만약 죽음을 피한다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죽게 될 것이고, 그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도 죽을 것이다"는 저주를 퍼부었다.

시간이 흐른 뒤 중전은 해란의 말대로 아들과 딸 쌍둥이를 낳았다. 홍주는 세자가 될 아들을 살리기 위해, 딸을 죽이라고 조언했다. 쌍둥이 딸을 죽일 수 있는 존재는 소격서 영인 최현서 뿐. 하지만 최현서는 아기를 죽이지 않았다.

17년 후, 조선에는 홍주의 흑주술로 인해 저주를 받고 태어난 아이 연희(김새론)와 자신을 감추고 살아야 하는 비운의 천재 허준(윤시윤)이 살고 있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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