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두산이 넥센에 역전승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중반 이후 집중력을 선보이며 8-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성적 22승 1무 11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신인 포수와의 호흡 때문에 초반에 고생하면서 걱정이 됐는데 에이스답게 침착하게 선발 역할 다 해줬다"며 "최용제도 팀이 어려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니퍼트는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이날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된 뒤 선발 출장한 최용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한 뒤 "몸 상태 때문에 선발로 나가지 못한 (양)의지와 (오)재원이가 대타와 대주자로 나가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한 부분이 특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1군 복귀 뒤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에반스는 이날 역전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4일 경기에 허준혁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리며 이에 맞서 넥센은 박주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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