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8-0으로 이겼다. KIA는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16승17패가 됐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9승25패로 여전히 최하위.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오준혁이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브렛 필이 볼넷을 골라냈다.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주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서동욱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호령은 1사 후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나지완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주찬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 서동욱이 바뀐 투수 박정진에게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한화 야수진이 공을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타자주자 서동욱이 2루에 들어갔다. 이때 포수 조인성의 송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2루 커버를 들어왔으나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주찬마저 홈을 밟았다. 후속 백용환이 볼카운트 1S서 2구 136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시즌 3호 홈런. 6회말에는 김호령과 필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1루수 앞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완투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4승째. 타선에선 김호령이 2안타 2득점, 서동욱이 2안타 2타점, 스리런 홈런을 친 백용환이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은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다.
[KIA 선수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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