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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악역을 벗은 배우 남궁민과 화가 망가진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동네 로맨스가 펼쳐진다.
14일 밤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에서 안단태(남궁민)는 인권 변호사의 모습으르 첫 등장했다. 단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변론을 마친 뒤 의뢰인 아들의 떨어진 과자를 빼앗아 먹는 등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단태는 고시원에 살며 싼 값에 변호를 해 주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뛰는 변호사였다.
단태는 옥탑방을 알아 보러 가다가 공심(민아)와 첫 만남을 가졌다. 단태는 공심이 떨어트린 화분을 피하다 악연으로 티격태격했다. 단태는 속내 깊은 사람이었지만, 겉으로는 조금 껄렁껄렁한 사람이었다. 단태는 특히, 편의점에서 매 끼니를 해결하며 행복해 하는 캐릭터였다.
공심은 못 생긴 외모지만,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꿈도 많고 착한 심성의 사람이었다. 공심은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어, 변호사인 언니 공미(서효림)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지만, 공미는 집에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며 조금은 거드름을 피웠다. 공심은 엄마인 주재분(오현경)에게 차별을 받았다. 재분은 언제나 공심보다는 공미가 먼저였다.
취업도 못하고 집안의 천덕꾸러기인 공심에겐 원형 탈모가 있었다. 못난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다니는 공심은 가발을 벗자 긴 머리 한 가운데 500원 크기의 원형 탈모가 있었다. 공심은 "취업하면 머리 나려나"라며 연고를 발랐다. 공미는 언제나 자신은 뒷전인 가족들에게 큰 설움을 안고 살고 있었다.
공미는 예쁜 얼굴에 좋은 머리로 변호사가 됐지만, 좀 더 높은 곳으로 출세를 꿈꿨다. 다만, 좋지않은 배경 때문에 늘 전전긍긍했다. 공미는 공심이 주유소 알바를 하다가 로펌 회장 사모님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출세를 위해 공심의 고소를 만류했다.
석준수(온주완)은 재벌 2세였지만, 출생의 비밀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해 언제나 마음 한 켠이 불행했다. 준수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대리운전사 단태와 마음이 통해 친구가 됐다.
이후, 단태는 공심의 옥탑방에 들어와 살게 됐다. 가족들의 편애에 화가 난 공심은 술을 먹고 옥탑방에 올라갔다가 단태와 함께 아침을 맞았다. 단태는 공심의 헤어스타일 비밀을 알게 됐다.
공심은 자신의 고소를 만류하는 가족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변호사를 찾았다. 공심이 만나게 된 변호사는 다름 아닌 단태였다.
[사진 = SBS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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