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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발 출전 기회를 가뭄에 콩 나듯 얻고 있는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수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시애틀은 7-6으로 앞선 9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이대호를 1루수로 투입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3점을 올렸고 시애틀은 결국 7-9로 역전패했다. 이대호에게 타석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날 선발 1루수로 나온 린드는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회말 선제 중월 투런을 날렸고 시애틀이 빅 이닝을 만든 8회말 공격에서는 우전 적시 2루타로 타점 2개를 수확했다.
한편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265 5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던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 나선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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