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11패로 여전히 단독 선두. 반면 넥센은 4연패와 함께 18승 17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말 박동원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3회초 곧바로 두산이 민병헌의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투런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에반스-오재원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3-1 리드.
넥센은 6회 1사 후 서건창이 행운의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고종욱의 빗맞은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고 이택근의 중전안타에 이은 채태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8회에 다시 타올랐다. 2사 후 오재원이 2루타로 출루한 게 출발점이었다. 이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타 최주환은 넥센의 마무리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귀중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건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리드를 한 점 더 벌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어 정재훈-이현승이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넥센은 선발투수 양훈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김상수-이보근-김세현이 뒤를 책임졌지만 8회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타석에서는 3회 역전을 만든 김재환의 2점홈런과 8회 대타 최주환의 3-3 균형을 깨는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빛났다. 김재환은 이날 3회에 터진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11개)로 도약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홈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유희관(첫 번째), 최주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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