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1인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데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 달러)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어낸 데이는 나흘 내내 1위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만들어냈다. 2위 케빈 체플(미국)과는 무려 4타 차. 이로서 데이는 PGA 통산 10승과 함께 올 시즌 3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2억 원).
3라운드를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채 시작한 데이는 마지막 날 전반 홀에서 6번(파4), 9번 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담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체플이 3타를 줄이며 1타를 줄인데 그친 데이를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컷 탈락했고 세계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CJ오쇼핑)가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며 최종 4언더파 284타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43위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