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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솔로 데뷔한 가수 제시카가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스탈이 제시카의 친동생이다.
제시카는 최근 솔로 앨범 발표 기념 취재진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동생 크리스탈의 반응을 묻자 "크레디트에 이름이 들어가야 할 정도"라며 "재킷 사진 선택하는 것부터 티저 사진 나가는 순서까지 다 얘기해줬다. 수정이가 지금 중국에 있는 데도 문자로 다 보낸다. 수정이가 하라는 대로 했다"며 웃었다.
제시카는 솔로 앨범 타이틀곡 '플라이(Fly)' 외에 수록곡 '러브 미 더 세임(Love Me The Same)'도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유로 크리스탈과 자신이 유난히 좋아한 곡이라고 밝혔다.
"'러브 미 더 세임'은 수정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저희 둘 다 '그 노래를 타이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여성 분들이 들으면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남성 분들 반응은 좀 달랐어요. '플라이'는 대체적으로 다들 좋아하셨고요. 하지만 그래도 '난 꼭 뮤직비디오를 찍겠다' 해서 찍었는데, 수정이가 촬영장에도 와서 자기가 감독처럼 했어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많이 응원해주는 것 같아요."
또한 제시카는 자신의 '얼음공주' 이미지를 나름 만족한다면서도 다만 "말을 안 하고 있으면 눈이 사나워 보인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동생도 그렇다"며 웃었다.
이 때문에 동생 크리스탈에게 "너 입이라도 웃고 있어" 한다는 제시카는 "그래 놓고선 서로 사진을 보내주며 '아이고. 눈은 안 웃고 있네?' 한다"고 털어놔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제시카는 정신적으로 가장 의지되는 사람으로 동생 크리스탈을 꼽으며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이번 앨범 듣고 타이틀곡보다 '러브 미 더 세임'이나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가 좋다고는 하는데, 끝까지 타이틀곡 좋다는 말은 안 하더라"고 해 재차 웃음을 줬다.
제시카는 17일 자신의 첫 솔로 데뷔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발표했다. 직접 가사를 쓴 '플라이(Fly)'가 타이틀곡이다.
[사진 =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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