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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제시카가 돌아왔다.
제시카는 17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데뷔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전격 발표했다. 2007년 데뷔 후 9년 만에 처음 내는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플라이(Fly)'.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찬 날갯짓이 떠오르는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데, 제시카가 직접 노랫말을 썼다. "유 캔 플라이(You Can Fly)"라고 힘을 불어넣는 부분의 멜로디가 귀에 감기며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점차 고조되는 웅장함이 매력적이다.
특히 제시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여전해 노래에 담긴 희망적인 메시지와 애절한 감성을 돋보이게 한다.
뮤직비디오는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유명 감독 룸펜스가 만들었다.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진 제시카의 발랄하고 화려한 이미지가 의외로 감각적으로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플라이'의 머리를 뒤로 넘기는 듯한 안무도 눈길을 끈다.
'위드 러브, 제이'에는 '플라이'를 포함해 총 여섯 곡이 실렸다. 이 중 5번 트랙 '골든 스카이(Golden Sky)'는 제시카가 작사는 물론 작곡에도 참여한 노래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 팬들을 하늘의 별로 표현한 제시카는 '골든 스카이'에서 "시간의 끝까지 함께 걸어가자"고 노래한다.
[사진 = '플라이' 뮤직비디오-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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