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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또 오해영'의 시청률 상승세 이유에는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있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기자간담회에는 출연배우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과 박호식 CP가 참석했다.
이날 예지원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성격답게, 기자들 앞에서 유쾌하게 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또 에릭의 말에 서현진, 전혜빈 등 배우들은 가열차게 반박을 하는 등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그럴 것이 '또 오해영'은 지난 첫 방송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기준 2.2%, 2회 3%, 3회 3.3%, 4회 4.2%의 시청률로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다.
특히 흙수저 오해영 역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서현진은 "예전에는 드라마를 동 떨어진 캐릭터로 봐주셨다면 지금은 공감을 반가워하시는 것 같다. 여자들이 혼자 있을 때는 여성스럽지 않다"라며, "그런 면들을 자기 같다고 느껴주시는 것 같다. 누군가의 리얼 예능, 밀착 다큐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자아내는 박도경 역의 에릭은 "박해영 작가님께서 정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최대한 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잘난 남자가 잘 하는 것을 티내는 게 멋있게 그려졌다면, 지금은 잘난 남자가 티를 내지 않는 것이 매력이라고 하더라"라며 대본대로 임하고 있다며 겸손한 발언을 했다.
흙수저 오해영의 직장 상사 역을 맡은 예지원은 "멋진 팀을 만나서 15년 젊어진 것 같다. 정말 좋은 팀이다. 큰 선물이 있다. 연하남과의 사랑. 남동생 친구라는 것이 찔리지만 열심히 하겠다"라며 김지석과의 로맨스에 관심을 높였다.
김지석은 "예지원 선배님은 정말 열심히 한다. '방망이를 들고 쫓아온다'라는 지문이 있으면 세트가 정말 부서질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앞으로 어떤 연상 연하 커플의 모습을 보여드릴지 기대해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에릭은 서현진의 열연에, "와이어에 처음 매달려봤다고 하더라. 난 매달려본 적이 많아서 아픈 걸 안다. 해 뜰 때까지 매달아놨는데도 웃으면서 촬영을 하더라"며 "걱정했던 것에 비해 당시 촬영본이 정말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오해영'은 방송은 4회까지 방송이 됐지만 이미 10회까지 대본이 미리 나와있는 상황으로, 배우들 또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대본을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여유로운 촬영 분위기 속에 2배나 상승한 시청률로, '또 오해영' 팀은 5% 시청률이 넘는다면 격렬한 프리허그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또 오해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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