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예팅 "이정재, 말 없을 땐 액션영화·말할 땐 신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량예팅이 이정재를 극찬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산이 울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량예팅은 이정재와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정재가 '산이 울다'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량예팅과 한중 합작 영화 '역전의 날'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

이날 랑예팅은 "이정재 씨는 같이 영화를 찍기 전에도 좋아하던 남자 배우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같이 영화를 찍는 동안은 이정재 씨가 친오빠처럼 배려해주고 챙겨줬다. 평소 이야기를 안 할 때는 액션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멋있는데 대화할 때는 재미있고 신사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 량예팅은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영화를 찍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렸다. 신사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량예팅과 영화 '역전의 날'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는 이날 량예팅을 위해 직접 무대인사 및 핸드프린팅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산이 울다'는 1984년 중국의 한 폐쇄적인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로 ,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주목 받은 바 있다. 주연배우 량예팅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입국,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5일 개봉.

[량예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