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안양 구단주 이필운 안양시장이 16일 안산무궁화축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집무에 임했다.
안양과 안산은 지난 14일 K리그 챌린지(2부) 10라운드서 진 팀의 구단주가 이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하루 동안 집무를 보기로 약속했다.
일명 ‘4호선 더비’로 불린 양 팀의 대결은 800여명의 안양 서포터스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안산 와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기도 치열했다. 안양이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안산이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결과에 승복한 이필운 구단주는 16일 안양시청에서 안산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며 약속을 지켰다.
이필운 구단주는 “약속한대로 안산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봤다. 오는 7월 9일 홈경기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옷을 꼭 드리도록 하겠다”며 제종길 안산 구단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안양시민과 팬 여러분께서 이번 4호선 더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번 경기에서는 더 잘 준비할테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