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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마약 사태로 지난 2014년 물의를 빚고 타이완으로 ?겨난 후 중국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타이완의 아이돌 배우 가진동이 대륙에서 곧 해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진동(24)이 지난 2014년 8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의 마약 사태 이후 약 21개월 만에 중국의 항일 드라마 '무앵(舞櫻)'에 최근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이완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를 인용, 시나닷컴 연예,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민국 시기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역사극으로 중국 영화드라마 총국으로부터 최근 시나리오에 대한 비준이 떨어졌으며 가진동 등에 대한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총 40회 분량으로 중국 저장(浙江)성 헝뎬(橫店)에서 주로 촬영되는 이 드라마에서 가진동은 항일 활동을 펴는 경찰 역으로 출연하며 중국 여배우 허우멍야오(侯夢瑤)가 상대역으로 나선다. 가진동은 이 중국 드라마에서 최고 2천 만 위안에 달하는 거액의 개런티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무예와 가무에 능한 일본의 미녀 킬러인 '무앵'(하오멍야오 분)이 중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됐다가 갑자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톈진(天津) 군벌 가문의 아들이자 항일 경찰인 '방택천'(가진동 분)과 우연히 인연을 맺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항일 활동에 나서게 된다는 이야기가 이 드라마 속에 담긴다.
마약 사태 이후 타이완에서도 그간 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가진동은 지난 해 타이완에서 '재견와성(再見瓦城)'이라는 청춘 영화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이 영화는 올 여름에 타이완 현지에서 개봉한다.
[배우 가진동. 사진 = 미로비젼 제공]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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