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지크의 경제적인 투구가 빛났다.
KIA 지크 스프루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았다.
지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 5회 포함 4승4패를 기록 중이었다. 5월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 좋은 페이스를 뽐냈다. 다만 4월 30일 광주 두산전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맞대결서 설욕했다. 1회 정수빈, 최주환, 민병헌을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3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2회까지 투구수는 단 16개. 3회에도 1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2사 후 김재환에게 초구 150km 패스트볼이 한 가운데에 몰리면서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줬다. 허경민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처했다. 김재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국해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추가점을 막았다.
지크는 6회 다시 위기에 처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초구에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 김재환, 양의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에반스와 오재원을 연이어 유격수 땅볼로 처리, 6회를 마쳤다.
6이닝을 단 76개의 공으로 소화했다. 스트라이크만 51개였다. 최고구속 151km이 찍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했다. 148km까지 찍힌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두산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6회 와르르 무너질 수 있었으나 대량 실점을 하지 않으며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두산을 상대로 또 다시 패전을 기록했지만, 저력만큼은 충분히 빛났다.
[지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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