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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타율은 0.248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지난 15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 연속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경기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우완투수 마이클 펠프리를 상대로 5경기 연속 안타,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2B에서 펠프리의 3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3회 2사 1, 3루의 찬스에선 6개의 파울을 쳐내며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의 솔로포로 미네소타가 2-0 리드를 잡았다. 박병호는 6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 펠프리의 6구째 82마일(약 132km)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2-7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 그러나 디트로이트의 3번째 투수 마크 로우의 4구째 85마일 슬라이더에 꼼짝 없이 서서 당했다. 결국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마우어, 사노의 홈런포로 2-0으로 앞서가다 7회말 마이클 톤킨과 트레버 메이의 난조로 2-7 역전패를 당했다. 7회에만 홈런 2방을 포함 7실점했다.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28패가 됐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3연승과 함께 18승 21패.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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