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비싼 학비, 유학 후 6개월간 판자촌·찜질방·만화방 전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의 고생담을 털어놨다.

황재근은 최근 진행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 녹화에 디자이너가 아닌 의뢰인으로 출연해 자신의 집 인테리어를 부탁했다.

이날 황재근은 "세계 3대 예술학교인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를 나왔다. 비싼 학비를 마련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MC들의 말에, "등록금과 재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7년 동안 하루도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황재근은 "유학생활 후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 살았던 곳이 판자촌이다. 이어 찜질방, 만화방을 6개월 동안 전전하며 지내기도 했다. 그 후에 옥탑방을 거쳐 지금의 집으로 이사왔다"며 "지금 이 집이 7평 밖에 안 되는 원룸이지만 내게는 펜트하우스 같이 느껴진다.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헌집새집'은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재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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