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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이현우를 당황케 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쌈밥'을 주제로 쌈장, 쌈 채소에 대해 미식 토크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우는 쌈밥에서 빠질 수 없는 쌈장을 언급하며 "삼겹살 때문에 쌈장이 탄생됐다. 80년 대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났다. 그래서 한 업체에서 쌈장을 아예 만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홍신애가 만들어 준 쌈장 중에 제일 맛있던 건 두부를 넣은 쌈장이다"라며 홍신애를 칭찬했다.
이어 신보라는 쌈 채소 주제에 "요즘 적겨자의 매력에 빠져 산다. 알싸한 맛이 좋다. 내가 어른이 된 거 같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출연진에 "쌈 채소를 눈으로 보면 맛을 구별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홍신애는 "사람도 생긴 걸 보면 '순하게 생겼다'라거나 '독종이네?'라고 느껴지지 않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종이네?'라고 말하며 이현우를 쳐다봤던 것.
또 홍신애는 "채소도 외모를 보면 맛이 느껴진다. 화려하고, 거친 모양새인 치커리, 적겨자는 대부분 쓰다. 치커리가 얼마냐 쓰냐면 유럽에서 커피 대용품으로 쓰기도 한다"며 "배추, 엔다이브, 청경채, 미니코스, 양배추의 모양새를 한 쌈 채소들은 틀림없이 단 맛을 낸다"고 덧붙였고, 황교익은 "보쌈같이 밋밋한 고기에는 잎채소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한 전현무는 출연진에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의 차이가 뭐냐"고 물었고, 신보라는 "친환경은 환경에 좋은 거. 유기농은 몸에 좋은 거?"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전현무에 "사게 되면 뭘 살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무농약을 살 거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현우는 "유기농이 프리미엄 아니냐.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벌레를 얹어 놓는 다더라. 예전에 한번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고, 황교익은 "정말 그런 경우가 있다"며 "친환경 안에 무농약과 유기농이 포함되어 있는 거다. 무농약은 유기농이기도 하다. 유기농은 3년간 농약을 안 친 땅에서 키운 채소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수요미식회'.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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