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18-91의 완승을 거뒀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1차전 패배를 설욕,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테판 커리(28득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폭발력이 발휘됐고, 클레이 탐슨(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드레이먼드 그린(1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커리와 탐슨, 그린이 총 6개의 3점슛을 합작,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한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7-20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케빈 듀란트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2쿼터 중반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앤드류 보거트의 골밑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안드레 이궈달라의 자유투, 탐슨의 중거리슛 등을 묶어 8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은 건 3쿼터였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화력을 19득점으로 틀어막으며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커리는 3쿼터 중반 약 2분간 골든 스테이트가 올린 15득점을 모두 책임지기도 했다. 덕분에 골든 스테이트는 88-68로 3쿼터를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20점을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중반까지 커리, 탐슨 등 주축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어 이궈달라의 3점슛, 탐슨의 자유투 등을 묶어 경기종료 7분여전 격차를 27점까지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케빈 듀란트(29득점 6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16득점 12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공격이 난조를 보여 2연승에 실패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