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보이는SM' 엑소 첸, "아이돌 향한 색안경 깨려고 노력 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EXO 멤버 첸이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일 공개된 네이버 V앱 'THE 보이는 SM' EXO 편 네 번째 에피소드에선 SM엔터테인먼트의 숨은 명곡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첸은 그룹 샤이니의 '잠꼬대'를 선곡하며 "고등학생 때였는데, 사실 전 발라드만 고집했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아이돌이란 선입견이 저도 모르게 생겼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듣고 가장 먼저 깰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자신 역시 인기 아이돌 가수인 첸은 "저도 그 선입견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아직까지 아이돌에 대한 색안경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것을 풀어드리려고 한다"며 "'그렇지 않다. 아이돌도 정말 노력을 열심히 하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하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소의 찬열은 유영진의 'Unconditional Kismet'를 선곡하며 "회사에 캐스팅돼서 들어왔는데, 어릴 때부터 밴드를 했고 그 당시 우리 회사에서도 밴드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회사에 들어오고 1, 2년 동안 춤, 노래 연습도 안 하고 악기 연습만 하고 그랬는데 그 당시 이 노래를 듣고 '유영진 이사님이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구나' 생각이 들며 그 즈음부터 가수의 꿈을 진지하게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밴드 트랙스의 정모는 자신들의 노래 '가슴이 차가운 남자'를 골랐다. 직접 노래를 작곡한 정모로 당시 "(작곡가)켄지 씨가 이곡을 듣고 '넌 나한테 노래 가져오지마'라고 했다. '넌 이제 라이벌이니까 들려주지 마' 했다"며 "차트에선 최고 순위 13위까지 올라갔다. 켄지 누나가 '이 곡이 SM에서 발매가 안 됐으면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모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로 알려져서 밴드하는 데 사실 힘든 점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는 보아의 'Love and Hate'를 소개하며 "보아 선배님 콘서트에 가서 듣고 '정말 좋다' 싶어서 집에서 찾아봤던 곡"이라며 "기타 사운드만 깔려서 보아 선배님 특유의 예쁜 목소리가 잘 들린다. 작사까지 하셨더라. 가사도 너무 예쁜 곡이다"고 전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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