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에이스' 에릭 해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NC가 '해외파' 정수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수민은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에서 NC가 지명한 선수로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
올 시즌 1군에서는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정수민은 19일 고척 넥센전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등판하는 정수민에 대해 "5회만 던져주면 최고"라면서 "밑질 게 없으니 편하게 던지면 될 것 같다. 불펜도 많이 던지지 않았으니 일찍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선수에게 많은 짐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 또한 불펜투수들도 총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대체 선발로 정수민을 낙점한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던진 경험이 있고 투구 스타일이 선발투수감"이라면서 "미국을 갔다온 선수들은 겉멋만 들어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수민은) 마운드에서 던지는 자세가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NC가 선발로 키워야 할 선수"라면서 정수민을 차기 선발투수 후보로 꼽았다. 또한 김 감독은 전날(18일) 3⅔이닝을 던진 좌완 구창모도 장기적으로는 선발감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당장은 선발 등판할 날짜를 주기가 어렵지만 언젠가는 선발로 나갈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정수민.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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