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손용석이 귀중한 볼넷 하나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용석(롯데 자이언츠)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 박희수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롯데는 손용석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SK를 4-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손용석은 이날 전까지 27경기에 나서 타율 .175 3타점 3득점에 그쳤다. 황재균이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3루수로 여러차례 나섰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황재균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용석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오현근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상대 마무리 박희수. 급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흔들리는 박희수를 상대로 볼 4개를 골라내며 밀어내기를 기록했다. 안타보다 값진 볼넷이었다.
경기 후 손용석은 "그동안 주어진 출전 기회에서도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팀에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오늘 타석에서는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손용석은 "앞으로도 주어진 자리에서 항상 더 집중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손용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