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kt가 타선의 위력을 앞세워 완승을 따냈다.
kt 위즈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8-7로 승리했다. 9위 kt는 이날 승리로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김상현이 연타석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점을 올리며 kt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더불어 5홈런을 기록, 1경기 팀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18득점, 22안타는 kt의 올 시즌 팀 최다기록이다.
선발 등판한 트래비스 밴와트는 5⅔이닝 7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홈런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2득점한 kt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갔다.
2회초 김종민의 적시타, 하준호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4득점한 kt는 3회초(박경수, 솔로), 4회초(김상현, 투런)에도 홈런이 나와 총 4득점을 추가했다.
kt에 위기가 찾아온 건 중반이었다. kt는 10-3으로 맞이한 6회말 밴와트가 송광민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안타를 허용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쳐 4실점했다.
10-7로 쫓긴 kt는 7회초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종민과 이대형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올린 kt는 2사 만루서 나온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격차를 다시 7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6회말 2사 상황서 등판했던 조무근이 7~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초에도 발휘된 공격력을 바탕으로 더욱 멀리 달아났다. kt는 김상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폭투, 전민수의 적시타 등을 묶어 18-7을 만들었다.
kt는 이어 9회말 등판한 김사율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11점차 완승을 챙겼다.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