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K리그 챌린지 2위에 복귀했다.
대구는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1라운드에서 강원과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부천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기록을 이어갔다.
대구는 최근 자리를 잡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파울로가 최전방에 섰고,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세징야가 돌아와 파울로를 지원사격 했다. 에델과 한재웅이 좌우 측면, 신창무, 이재권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정우재, 김동진, 박태홍, 감한솔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강원은 조커로 활용하던 최진호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 경기가 없는 안산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 위해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원정팀 강원의 강한 전방 압박에 실책을 범하며 유효슈팅을 내줬다. 대구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파울로가 2선까지 내려와 공을 배급했고 양쪽 측면 수비수들은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대구의 첫 슈팅이 전반 16분 나왔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세징야가 몸을 돌리며 빠르게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17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볼을 빼앗은 이재권이 과감하게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었고, 왼쪽 측면의 한재웅에게 내줬다. 볼을 받은 한재웅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대구는 주도권을 쥐고 강원의 골문을 압박했다. 후반 26분 정우재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후반 31분과 36분에는 최정한과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 되지 못했다.
후반 43분 이영진 감독은 황재원을 공격수로 투입했다. 높이를 활용한 간결한 공격을 통해 골을 노렸다. 대구는 강원에게 볼을 내주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깊숙이 내려선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강원과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오는 25일 열리는 안양전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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