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가 22일 상무 야구단과의 특별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고양시로 안방을 옮겨와 퓨처스리그 최초로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를 유료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지 2년 만이다.
고양 다이노스는 '우리 동네 야구단'을 목표로 지역 밀착 마케팅을 선보이며 첫 해 17번의 특별홈경기에서 평균 400여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1,000석 규모의 고양야구장이 한 차례 매진된 적도 있다.
고양은 22일 특별홈경기 누적 관중 1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양 다이노스 팬북 내 특별홈경기 출석체크 시 기존 스탬프 1개 적립을 2개로 늘렸다.
경기 종료 후에는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고양 다이노스 특별홈경기 1만 번째 관중 주인공은 김정씨(43)가 차지했다. 치어리더와 고양고양이의 깜짝 파티로 축하를 받은 김정씨는 앞으로 고양 다이노스 특별홈경기를 평생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 '고양 다이노스 의식주 패키지(엠블호텔 1박 숙박권, 이마트타운 프리미엄존 티켓 2장, 레플리카 유니폼&모자 1개, 푸드트럭 1만원 이용권)'도 선물 받았다.
이번 시즌 마지막 특별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는 영광도 안은 김정씨는 "고양 다이노스의 1만 번째 관중이 돼 무척 기쁘다"며 "오늘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아 두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퓨처스팀 중에 유일하게 응원단이 있고 매주 다양한 프로모션을 해서 자주 방문하고 있다. 다른 퓨처스팀들도 참여해서 KBO 전체가 퓨처스리그 흥행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고양본부장은 특별홈경기 1만 관중 돌파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와 퓨처스리그 발전에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 수 있어서 뜻 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고, 이제 그 첫걸음을 시작한 셈이다. 퓨처스리그 활성화는 우리 프로야구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화두다. 고양 다이노스가 그 중심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양 야구장을 찾아주신 1만여 명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경기는 올 시즌 21번의 특별홈경기 중 11번째 경기이며, 고양 다이노스는 통산 28번의 특별홈경기만에 퓨처스팀 최초로 1만 누적 관중을 돌파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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