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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박’ 장근석, 여진구의 전광렬 잡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 형제의 활약이 어째 시원치 않다. 이인좌(전광렬)를 추포하기만 하면 복수는 일사천리일 줄 알았는데 더 답답한 꼴이 됐다.
앞서 백대길과 연잉군은 힘을 모아 이인좌를 추포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알고 더 끈끈하게 힘을 모았고, 형제가 힘을 모은다면 이인좌의 세상은 끝이 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았다. 여전히 이인좌는 살아있다. 추포 후 사형 직전에 놓였던 이인좌는 아이러니하게도 숙빈(윤진서) 덕에 살았다. 23일 방송된 17회에서 백대길과 연잉군의 어머니인 숙빈(윤진서)이 승하하면서 모든 형이 중단된 것.
이인좌는 쉽게 죽지 않는 자신의 운명에 기뻐하며 웃었고, 백대길과 연잉군은 분노했다. 좀처럼 이인좌를 잡지 못하고,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형제들을 보는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느꼈다. 힘만 합치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을 것만 같던 백대길 연잉군 형제는 사실 힘을 합친 뒤 이인좌 추포 외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인좌에게 놀아나는 모습이다. 백대길은 이인좌의 도발에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무덤을 파며 혼란스러워 했다. 연잉군 역시 숙빈의 승하로 인해 죽음을 잠시 면한 이인좌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썩은 미소를 보이는 이인좌 앞에 백대길, 연잉군 형제는 그저 어리고 힘 없는 형제들이었다.
그러나 아직 실망은 이르다. 백대길과 연잉군이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안 뒤 힘을 합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또 숙빈의 승하는 두 형제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좌가 꿈꾸는 세상을 무너뜨리고 복수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형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24일 밤 10시 18회 방송.
[‘대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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