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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지역·계층 간 우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통합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축전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2001년도 제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이천, 여주, 용인 등 12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36개의 정식종목과 10개의 시범종목의 총 47개 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종목별로 열전을 펼친다.
6개국 9종목 216명의 재외동포선수단도 참가한다. 2013년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되는 재외동포 생활체육교류전은 전년도에 비해 2종목, 89명이 늘어났다.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축전과 함께 열린다. 10개 종목 195명의 일본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함께 경기에 참가하여 우호증진의 시간을 갖는다.
27일 오후 5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in Seoul, 서울 人'이라는 주제에 맞춰 '드림 서울(식전행사)', '열림 서울(공식행사)', '끌림 서울(식후행사)' 순으로 펼쳐지며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각 시·도 종목별 참가자, 시민 관람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공식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윈드앙상블 및 합창단 공연, 생활체육인 및 서울대표공연팀 공연, 가수 대합창으로 대축전을 찾아온 손님을 맞이한다.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19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범위를 넓혀 주려는 목적이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2세이며 40대가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서울시 등록 동호인이 2,295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자는 충청북도 당구 대표로 출전한 이대규(92)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부산광역시 국학기공 대표로 출전한 정하주(6) 어린이다.
대축전 기간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 원 포인트 레슨, 애장품 기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체험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편, 대축전은 29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거행되는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회기를 이양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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