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피어밴드, 5⅓이닝 10피안타 7실점…3G째 4승 실패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에 그쳐 4승에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2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1개 던졌다.

1회초 김태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한 치어밴드는 3회초에도 김태균에게 타점을 헌납했다. 1사 2, 3루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

넥센 타선도 화력을 뽐냈다. 피어밴드의 연패 탈출을 위해 응집력을 발휘했다. 3~4회말에 6안타 2볼넷을 집중시키며 총 5득점, 전세를 뒤집은 것.

하지만 피어밴드는 이마저 지켜내지 못했다. 5회초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1사 3루서 김태균에게 비거리 110m의 투런홈런을 내줬다.

넥센은 5-6으로 뒤진 5회말 나온 김민성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피어밴드는 6회초 1사 상황서 양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하영민이 대타로 타석에 선 이성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피어밴드의 최종기록은 7실점이 됐다.

피어밴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 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연달아 패전투수에 그쳤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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