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LG 선발투수진에 연착륙하고 있는 이준형이 아깝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준형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4볼넷 2실점을 남겼다. 이날 투구수는 83개.
이준형은 LG가 1회초 1점을 선취해 1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 짐 아두치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김문호 타석에서 폭투를 허용,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문호에게는 몸에 맞는 볼 출루를 내줬다. 최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한 이준형은 김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강민호를 삼진,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소 스트라이크존이 좁아 애를 먹었다.
2회말에는 정훈을 좌중간 2루타로 내보냈지만 포수 최경철이 이준형의 원바운드 투구를 잡은 뒤 2루 견제로 아웃시키는 기지를 발휘했으며 손아섭에게는 중전 안타, 아두치에게 볼넷을 줬지만 김문호를 1루 플라이로 잡았다.
3회말 1사 2루, 4회말 1사 2루 위기에서도 씩씩하게 공을 뿌리며 실점하지 않은 이준형은 5회말 중전 안타로 내보낸 김문호가 2루 도루에 실패,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김상호,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자 LG는 과감한 투수교체를 택했다. 이준형 대신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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