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윤욱재 기자] 짜릿한 한 점차 승부.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 2-1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21승 23패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이날 롯데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 터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린드블럼은 7회까지 5피안타 1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을 하기엔 일렀다. 린드블럼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롯데는 7회까지 겨우 2-1 1점차로 앞서고 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8회초 좌타자인 임훈을 대비해 좌완투수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좌전 안타. 이때 마운드에 호출된 선수는 바로 윤길현이었다. 하필 윤길현은 정성훈-이병규(7번)-히메네스로 이어지는 3-4-5번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윤길현은 정성훈을 3구, 이병규를 2구 만에 외야 플라이로 잡고 분위기를 살렸고 히메네스를 2루 땅볼로 제압했다.
8회말 득점이 없었던 롯데는 9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손승락을 호출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불안감을 노출하는 듯 했지만 대타로 나온 서상우를 2루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잡았고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은 순간에 2루로 뛴 대주자 황목치승이 태그 아웃되면서 더블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