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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렛츠고 시간탐험대3'가 보릿고개를 체험하며 당시의 삶을 되돌아봤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5회에는 1950년 보릿고개의 삶을 체험하는 시탐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민, 김동현, 고주원, 장수원, 장동민, 한상진, 유상무는 철저한 신분사회를 벗어났다는 기쁨을 맛봤지만 보릿고개 시절과 맞닥뜨렸다.
멤버들은 소나무 껍질과 밀가루로 만든 송기떡과 솔잎죽 등으로 간신히 허기를 면했고 피난길에 오르며 생생하게 피난민의 삶을 경험했다.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과 삶의 체험을 통해 멤버들은 잠시 충격에 빠졌고 특히 한상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한상진은 "아버님, 어머님 세대들이 이렇게 살아서 나를 키운거야. 이건 감사해야한다. 진짜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들은 "우리한테 정말 슬픈 과거다. 미군들이 버린 것을.."이라며 "우리한테는 한번의 경험인데 그 당시에는 삶이지 않나"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미군이 준 꿀꿀이죽 안에 담배꽁초와 씹던 껌 등이 들어가있었다는 것을 알게된 멤버들은 충격에 빠지며 숙연해졌고 리어카에 짐을 실어 피난길에 올랐다.
그동안 해왔던 조선시대가 아닌, 1950년 그 시대를 조명한 '시간탐험대3'는 보릿고개를 겪은 그 당시 어르신들을 인터뷰해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 알아서 먹어야했다. 미군들에게 어린 아이들부터, 구걸을 하고 별 짓을 다했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렛츠고 시간탐험대3'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조상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과거의 역사 뿐만 아니라, 삶과 가까운 근현대사의 모습을 전해 더욱 와닿는 방송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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