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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이와쿠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없었다.
시애틀 타선도 폭발력을 뽐내며 이와쿠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시애틀은 애덤 린드가 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17안타를 뽑아내며 13-3으로 승리했다.
이와쿠마는 2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비거리 124m의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3~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애틀이 주도권을 빼앗는데 힘을 보탰다. 다만, 5회초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20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이와쿠마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까지 더하면 통산 157승째다. 오릭스 버팔로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하던 이와쿠마는 2012년 시애틀로 이적했다. 2013년(14승)과 2014년(15승)에는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쿠마는 경기종료 후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단계씩 쌓아왔다.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인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하고 싶다”라고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와쿠마 하사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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