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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당신, 진짜 호랑이띠야?"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2회에는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 헤매는 심보늬(황정음)와 이상한 여자와 이상하게 얽힌 남자 제수호(류준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1회에서 보늬는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수호를 우연히 만났고 두 사람은 마치 하룻밤을 보낸 것처럼 2회 예고에 그려졌다. 하지만 보늬는 자신의 집에 얌전히 들어가서 자게 됐고, 수호는 양치질을 수도 없이 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악연이 반복되면 인연일까. 제제팩토리 대표 수호는 게임 출시로 골머리를 앓았고, 2014년 신입사원 공채시험에서 자신의 버그를 풀었지만 이내 사라졌던 여자를 찾았다. 그는 심보늬로, 앞서 토끼탈을 쓰고 만나 산업스파이로 의심을 했었고 만취해 자신에게 구토를 한 여자이기에 악연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보늬는 가까운 곳에 호랑이띠를 놔두고 편의점, 주유소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분증 좀 보여달라"며 호랑이띠 남자를 찾기에 바빴다. 그에게는 '사랑'보다 호랑이띠 '사람'이 간절했다. 호랑이띠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야만 그의 운명이 바뀌어 동생을 구할 수 있었던 것.
보늬의 호랑이띠 사냥은 최건욱(이수혁)에게 이어졌다. 옆집남자인 건욱은 "나 호랑이띠 맞다"라고 말하며 보늬와 가까워졌고 보늬는 그에게 그대로 마음을 열며 첫 데이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의 집에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는 건욱이 아닌 수호였다. 수호는 보늬가 게임 공모전에서 보였던 1인칭 게임을 높이 사, 같이 일을 해보자고 권유하러 왔고 얼떨결에 집에 그를 들이며 운명같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한편, 2회 말미에서는 앞서 수호가 왜 양치질을 심하게 했는지 궁금증이 드러났다. 수호는 만취한 보늬를 집에 데려다줬고, 보늬는 그런 수호를 쳐다보며 그대로 키스를 한 것이었다. 앞으로 호랑이띠 남자와 호랑이헌터 여자의 발랄한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운빨로맨스' 2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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