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윤규진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윤규진(한화 이글스)은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66개.
윤규진이 올 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1일 대전 kt전 선발 등판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김문호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손아섭의 도루 실패와 삼진 2개를 묶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갑작스레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황재균-문규현-정훈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준 것. 정훈의 볼넷은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이어 손아섭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정훈이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윤규진의 부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아두치의 3루타와 김문호의 적시타로 1실점한 뒤 2사 1, 3루의 위기서 황재균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윤규진은 결국 팀이 6-7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창식과 교체됐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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