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극심한 부진에 조기 강판됐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5개.
박세웅이 올 시즌 팀의 첫 4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성적은 8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87. 지난해보다 묵직해진 구위와 함께 3선발로 도약했지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1일 사직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1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근우,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로사리오를 삼진 처리했지만 양성우,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후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1회를 마쳤다.
2점의 지원을 안은 2회에도 나아질 기미는 안 보였다. 선두타자 차일목과 이용규의 안타, 김태균의 사구로 맞이한 2사 만루의 위기. 결국 로사리오와 양성우에게 각각 밀어내기 볼넷,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폭투로 2사 2, 3루의 위기가 계속됐지만 하주석을 내야 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고 또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1회부터 매 회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것. 이후 차일목의 희생번트,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박세웅은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홍성민이 송광민을 삼진 처리하며 박세웅의 자책점은 '7'에서 머물렀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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