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정인욱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인욱은 올 시즌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5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을 거둬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올리지 못한 1경기는 공교롭게도 지난 8일 대구 SK전.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 투구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설욕과 시즌 3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정인욱은 1회를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이명기와 박재상을 범타 처리하며 2아웃을 손쉽게 잡았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박정권과 이재원을 공 6개로 잡아냈다. 이후 헥터 고메즈와 최승준을 출루시켰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와 4회 정인욱은 3타자만 상대했다. 먼저 3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포수 이지영이 2루도루를 저지, 곧바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박재상과 최정은 범타로 잡아냈다. 4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정의윤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3루 도루 과정에서 이지영이 다시 아웃시켰다. 박정권과 이재원은 또다시 범타로 엮어냈다.
정인욱은 5회 첫 실점했다. 고메즈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후 김성현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었다. 6회에도 올라온 정인욱은 선두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볼, 정의윤을 안타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공을 백정현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백정현에 이어 바뀐투수 장필준이 이재원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해 정인욱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났다. 동시에 시즌 3승 요건도 날아갔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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