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류제국(LG)이 패전위기에 몰렸다.
LG 류제국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12개다.
류제국은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7경기서 2승(4패)에 불과했다. 물론 평균자책점(이날 전까지 4.07)도 낮지 않았다. 19일 KT전서는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제국은 로테이션상 26일 울산 롯데전서 선발 등판해야 했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두산전서 괜찮았다"라며 스캇 코프랜드와 순번을 맞바꿨다. 코프랜드는 26일 경기서 3.2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때문에 LG로선 양 감독의 로테이션 변경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려면 이날 류제국이 잘 던져야 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최주환을 볼넷, 민병헌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양의지에게 좌중간 선제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에겐 빗맞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 힘겹게 1회를 마쳤다.
류제국은 2회 2사 후 박건우에게 좌전안타, 2루 도루를 내줬다. 최주환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공이 홈으로 송구 되는 사이 최주환의 2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후속 민병헌에게도 우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양의지 타석에선 폭투를 범해 2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가까스로 2회를 마쳤다.
3회 2사 후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저지했다. 4회 김재호 박건우, 최주환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에도 민병헌, 오재일,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는 2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주환을 1루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민병헌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1~2회 난조 이후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미흡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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