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성영훈이 마침내 실전에 등판했다.
성영훈은 28일 이천 베어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서 6회초 구원 등판, 2타자를 상대했다. 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개였다. 구속은 144km에서 148km 사이에서 형성됐다.
성영훈의 실전은 2010년 10월 11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 잠실 홈 경기 후 2056일만이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성영훈은 실전 준비를 위한 등판이라기보다는 재활 과정에서의 등판이었다. 성영훈은 향후 투구수를 비롯해 변화구 구사 등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상(팔꿈치, 어깨 등)을 많이 겪었던 선수였던만큼 이광우 2군 재활코치 뿐 아니라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성영훈이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도록 포커스를 맞추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성영훈은 "거의 6년만에 등판이라 굉장히 떨렸다. 약 80~90% 정도로 던졌다. 피칭 후 현재 몸 상태(어깨)는 괜찮다. 볼을 던지는 감도 좋았다. 앞으로 무리하지 않고 스케줄에 맞춰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영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