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멀티홈런으로 부진탈출을 알렸다.
이승엽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승엽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한 번에 털어내는 모습. 팀이 필요로 할 때 베테랑으로서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1회초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의 142km짜리 빠른볼을 힘껏 밀어 쳤다. 높이 뜬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연결됐다. 선취점을 가져오는 투런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1루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성 타구였지만 공이 1루수 박정권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승엽은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미 팀이 7-0으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승엽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문광은의 4구 커브를 잡아당겨 이번에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시즌 6,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15년 7월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307일 만이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이날 15-1로 대승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인 부진과 팀 연패를 모두 날려버리는 이승엽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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