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니퍼트가 니퍼트답게 돌아왔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니퍼트는 최근 2경기서 약간 흔들렸다. 13일 고척 넥센전서 6.2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10개의 피안타와 4실점은 시즌 초반 짠물 행보와는 거리가 있었다. 22일 부산 롯데전서는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본래 니퍼트는 1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그러나 그날 잠실구장에 출근하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신체적 데미지가 거의 없는 관계로 선발 순번을 한 차례 거르지 않고 이틀 뒤에 등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악이었다.
니퍼트가 이름값을 해냈다. 1회 임훈을 2루수 땅볼,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는 이병규, 채은성을 삼진,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손주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임훈을 1루수 땅볼,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 2사 후 이병규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5회 오지환, 유강남, 손주인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에도 임훈, 정성훈,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채은성과 오지환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8회 최대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대타 김용의에게 좌전안타, 손주인에게 볼넷을 각각 내줬다. 1루 대주자 황목치승이 포수 양의지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 선언됐으나 심판 합의판정에 의해 세이프로 정정됐다. 이후 임훈의 희생번트 때 1루수 오재일이 전진 대시, 3루로 향하는 김용의를 아웃 처리했다. 정성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8회 위기를 막아내면서 8승째를 안았다. 니퍼트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22일 부산 롯데전 부진은 단 1경기일 뿐이었다. 더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은 없다.
[니퍼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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